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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저출산 이야기 1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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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아일보에 연속으로 게재된 김민식 저출산문제연구소장의 저출산 이야기를 약 3회에 걸쳐 정리해본다. 저출산에 대해 우리가 몰랐던 스토리를 약 17개 핵심 내용으로 정리하였다. 

 

1. 교육비가 많이 들어 아이를 못 낳는 게 아니고 부모에게 이익이 있어야 아이를 낳는다.

2. 세계 인구는 역사적으로 안전 확보, 식량 증가, 의학 발달에 따라 빠르게 증가했지만, 이제는 그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3. 저출산이 장기적으로 가면 모든 것이 사라지는 소멸의 시대가 온다

4. 언론에서 말하는 저출산의 원인은 경제적 결핍,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 양립의 곤란, 자녀 양육 비용 부담이 원인이라고 하는 데, 이는 거짓이다.

5. 저출산 문제는 본질적으로 복지와는 다른데도, 언론은 복지를 강조하는 보건복지부의 주장만 그대로 옮기고 있다. 오히려 복지를 강화한 국가는 모두 출산율이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6. 동물들로부터 저출산 현상을 배운다. 저출산 현상은 물리적 안전과 경제적 안전이 확보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7. 저출산 현상은 아이를 낳을 환경이 나빠서가 아니라, 아이를 낳을 필요가 없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8. 로마제국의 인간은 일자리와 양육 환경이 갖추어지면 아이를 낳는 것이 아니라 필요해야 아이를 낳는다는 사례는 한국과 똑 닮았다.

9. 사회주의와 포퓰리즘 정책은 출산율을 낮춘다

10. 부모가 행복한 출산정책이 필요하다.

11. 골드 미스의 혼인율과 출산율 회복을 위해서는 남편의 가치를 높여 남편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해야 하고, 자녀의 가치를 올려 자녀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

12. ‘·가정의 양립이 어렵다.’는 말은 과거보다 업무와 집안일이 어려워서 생긴 것이 아니고, 실제는 공부와 놀이에 치중하다 보니 나온 말이다.

13. 북한의 출산율이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출산율이 남한보다 두 배나 높은 이유는 물리적 안전과 경제적 안전이 미흡해 가족의 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14. 사회환경이 개선되면서 저출산이 심해졌다. 출산율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자녀의 가치를 올리는 변화가 있어야만 한다. 인간은 자녀의 가치가 상승해 자녀가 필요해야 아이를 낳는다.

15. 프랑스 출산율이 한때 높아진 이유는 높은 출산율의 아프리카 국가 출신 이민자들의 출산 때문이다.

16.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출산율이 감소한다. 특히 최근 4년 동안의 출산율 하락에 가장 영향을 준 것은 포퓰리즘 정책으로 돈을 나눠줄수록 가족의 필요성이 감소하고 있다.

17. 통일되면 저출산 해결될까? 남한의 주도하에 평화적으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되면, 남한 지역은 현재의 낮은 출산율이 유지되거나 좀 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통일로 인해 더욱 안전한 나라가 되기 때문이다.

 

자료: 신아일보 저출산이야기 김민식 저출산문제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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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298275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0647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3076

http://www.shina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1305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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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교육비가 많이 들어 아이를 못 낳는 게 아니고 부모에게 이익이 있어야 아이를 낳는다.

 

우리나라의 교육비가 비싸서 아이를 못 낳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자녀 교육비는 학원에 보내지 않고, 대학교는 장학금을 받는 경우 약 3000만 원, 학원에 많이 보내는 경우 3억 원 정도, 미국유학까지 보내면 10억 원 이상 든다. 이러한 많은 교육비 부담 때문에 아이를 못 낳는다고 한다.

 

그러나 이익이 기대되면 기꺼이 투자한다. 문제는 많은 교육비가 아니라 투자 대비 수익이 적은 것이 문제다. 자녀를 낳아 키워도 부모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거의 없기에, 3000만 원도 비싸고 3억 원도 비싸고 10억원도 비싸다. 자녀로부터의 수익이 교육비보다 많으면 강남의 집값 10억 원을 기꺼이 감당하려 하듯이 많은 교육비를 기꺼이 감당하려 할 것이다. 비싼 교육비 때문에 아이를 못 낳는 것이라면 소득이 낮은 사람일수록 출산율은 낮고, 소득이 높은 사람일수록 출산율은 높아야 한다. 가난한 나라는 출산율이 낮고 부자 나라는 출산율이 높아야 한다.

 

실제로는 소득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낮으며 부자 나라일수록 출산율이 낮다. 사회주의 국가는 교육비가 무료이지만 출산율은 매우 낮다. 서유럽 국가 대부분이 무상 교육을 하지만, 출산율은 매우 낮다. 카타르의 경우 무상 교육을 하지만 출산율은 주변국보다 낮다.

 

교육비가 거의 안 들어도 출산율이 낮다. 반면에 조선 시대에는 교육비 지출이 거의 없었지만, 출산율은 매우 높았다. 아프리카 국가들도 교육비가 적게 들지만, 출산율은 매우 높다. 가난한 나라에서는 교육비가 적게 들면서 가난한 나라일수록 출산율은 높다.

 

교육비는 출산율과 특별한 관계가 없다. 교육비가 적게 들어도 출산율이 높기도 하고 낮기도 하다.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며, 여성이 출산에 대해 절대적인 권한을 갖고, 투자 대비 이익이 있어야만 아이를 낳는다. 현대 사회는 피임과 낙태가 자유롭고 남편이나 시부모가 출산을 강요할 수 없다. 이런 경우 여성은 다른 사람의 강요나 억압 없이 자신의 이익에 따라 출산을 결정하기 때문에, 아이는 상품과 같은 특성을 갖는다. 따라서 투자 대비 이익이 있어야만 아이를 낳게 된다.

 

결론은 교육비 지출의 규모가 아니라, 교육비 대비 이익이 얼마인가에 의해 출산을 결정하게 된다. 투자보다 많은 이익이 기대되는 경우 출산을 결정한다.

 

여기서 이익이란 경제적 이익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교육비 지원도 좋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자녀를 낳아 키웠을 때 부모에게 이익이 있어야 한다. 자녀가 부모에게 이익이 되지 않는 한 출산율 회복은 결코 없을 것이다.

 

 

2. 세계 인구는 역사적으로 안전 확보, 식량 증가, 의학 발달에 따라 빠르게 증가했지만, 이제는 그 증가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인간은 300만 년 전에 탄생했다고 한다. 이때 탄생한 인간은 아주 오랫동안 그 수가 거의 증가하지 못했다. 삶의 환경이 나빴기 때문이다. 량이 절대 부족하여 굶어 죽는 경우가 많았으며, 부족 간의 전쟁으로 죽는 경우도 많았다. 맹수에게 잡혀서 먹힐 수도 있었고, 각종 전염병으로 죽는 경우도 많았다. 이러한 이유로 299만 년 동안 인구는 증가하지 못했다.

 

인구 증가하게 된 첫 번째 사건은 BC 11000년경에 발생한다. 현재의 터키, 요르단, 이란 등의 지역에서 농경이 시작되어 유럽, 아시아, 동아프리카 지역으로 전파된다. 농경으로 인하여 식량이 증산되면서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여 BC 1만 년경에는 인구가 500만 명에 이른다.

 

다음 사건은 BC 3천 년경에 발생한다. BC 3200년경에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도시국가가 탄생하고, BC 3100년경에는 이집트에서 국가가 탄생한다. 국가가 탄생하면서 법을 만들고 국민을 통제함에 따라 사회가 안전하게 되었다. 국가가 홍수와 가뭄을 공동으로 대처하기도 하였다. 국가 탄생 덕분에 BC 2500년경에는 인구가 1억 명으로 증가한다.

 

다음으로 인구가 증가한 사건은 1492에 발생한다. 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후 토마토, 옥수수, 감자, 고구마 등의 작물이 전 세계에 전파된다. 특히 감자는 1700년대 후반부터 러시아와 유럽 전역에서 재배되기 시작하여 식량이 많이 증가한다. 그 결과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현재 생산량이 가장 많은 작물인 옥수수도 인구 증가에 큰 몫을 한다. 콜럼버스 덕분에 1800년경에는 인구가 10억 명에 도달한다.

 

다음 사건은 1763년에 발생한 산업혁명이다. 산업혁명으로 인하여 농업이 기계화되고 농업기술이 발달하여 생산량이 급증하게 되었으며, 과학의 발달에 따라 의학이 발달하기 시작한다. 산업혁명 덕분에 1920년에는 20억 명에 도달한다.

 

다음 사건은 1796년에 개발된 천연두 백신이다. 백신의 발명으로 치사율이 30%나 되던 천연두를 퇴치할 수 있었다. 그 후 결핵, 콜레라, 소아마비, 홍역, 간염, 폐렴, 독감 등의 백신이 개발되어 70%의 사람들이 생명을 구하게 되었다. 그 결과 1960년에는 30억 명을 돌파하게 된다.

 

다음 사건은 1913년 프리츠 하버에 의하여 개발된 질소비료이다. 비료의 출현으로 식량 생산량은 두 배 이상 증가한다. 그 후에도 식량 생산량은 더욱 증가하고 의학이 발달하여 2011년에는 70억 명을 돌파하고 2020년 현재 78억 명에 이르고 있다.

 

안전 확보, 식량 증가, 의학 발달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던 인구는 이제 그 증가 속도가 느려져 2100년경 112억 명에 도달한 후 서서히 감소한다고 한다.

 

식량 생산량은 계속 증가하고, 의학은 눈부시게 발전하며, 사회는 더욱 안전해지는데, 왜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는가? 그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3. 저출산이 장기적으로 가면 모든 것이 사라지는 소멸의 시대가 온다

 

1960년대부터 나홀로족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식량 증가, 의학 발달, 위생 개선, 범죄 감소, 전쟁 소멸 등으로 가파르게 증가하던 인구에 1960년대부터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때부터, 혼자 사는 사람들이 증가하기 시작한다.

 

2035년에는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75%나 차지하게 된다. 지방의 학생이 도시로 공부하러 가거나 농촌의 젊은이가 고향을 떠나 공장에 취직하면서 혼자 사는 사람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가족을 떠나 혼자 자유롭게 사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1980년에는 1인 가구 비율이 전체 가구의 4.5%에 이르게 된다. 1인 가구는 빠르게 증가해 2019년에는 30%를 차지한다. 1인 가구는 계속 증가해 2035년에는 4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인 가구도 꾸준히 증가해 2035년에는 35%에 도달할 전망이다.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75%나 차지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출산율이 감소하면서 출생아 수가 지난 50년 동안 무려 72%나 빠르게 감소했다. 1970년에 1007000명의 아이가 태어났으나 2019년에는 303100, 2020년에는 282000명의 아이가 태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50년 동안 무려 72%가 감소한 것이다. 앞으로 출생아 수가 매년 5%씩 감소하면 2040년에는 11만 명, 2060년에는 4만 명으로 감소한다. 출생아 수는 감소하는데 수명은 증가해 노인 인구 비중은 14.9%(2019)에 달하며, 2050년에는 40%를 넘어서게 된다.

 

노인이 40% 이상인 나라, 인구가 빠르게 감소하는 나라에서는 무슨 일이 발생할까?

 

국가안보에 심각한 위기가 생긴다. 해방 이후 남한의 출생아 수는 북한보다 많았으나 계속 감소해 2017년에는 남한과 북한의 출생아 수가 35만 명으로 같아졌다. 이들이 군대에 갈 즈음인 20년 후에는 남한의 군병력은 북한의 1/7 수준에 그친다. 30년 후에는 1/10 이하로 감소한다. 아무리 첨단 무기를 갖춘다 해도 10배 이상 차이 나는 군병력을 극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경제 위기가 생긴다. 내수시장은 축소되고, 생산가능인구도 감소하고 노인 증가로 세금과 임금이 증가해 기업은 경쟁력을 잃게 된다. 환율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돈의 가치가 하락한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물가가 안정됐으나 그런 시대가 끝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은 연금과 수당에 의지해 살아가는 국민에게 큰 고통을 주게 된다.

 

이민유출이 증가한다. 세금이 증가하고 경제가 침체 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어, 사람들은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나게 된다.

 

학생 수 감소에 따라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가 차례로 폐교하게 된다. 학교가 폐교되면 그 지역에 살던 사람들이 떠나게 돼 그 지역의 붕괴가 더욱 촉진된다. 이러한 현상은 지방 붕괴를 더욱 가속화 한다.

 

사회적 기능유지와 부양체계가 무너진다. 경제는 쇠퇴해 세수는 감소하는데, 육아, 교육, 교통, 보건의료, 연금, 복지 등의 지출은 증가해 결국에는 더는 유지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된다. 건강보험기금과 국민연금기금도 고갈된다.

 

1954년부터 2010년까지 모든 것이 발전하는 황금시대였다면, 2020년부터는 모든 것이 사라지기 시작하는 소멸의 시대가 시작될 수도 있다.

 

결혼하지 않고 아이 없이 혼자 사는 것이 편하고 자유로워 현재는 좋을지 모르지만, 소멸의 시대에는 재앙이 될 수 있다. 위기에는 가족이 큰 힘이 되기 때문이다.

 

 

4. 언론에서 말하는 저출산의 원인은 경제적 결핍,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 양립의 곤란, 자녀 양육 비용 부담이 원인이라고 하는 데, 이는 거짓이다.

 

저출산 현상의 원인에 대해 지난 20여 년 동안 언론에서 꾸준히 주장하는 것이 있다.

 

경제적 결핍이 저출산의 원인이라는 것이다. 소득의 부족, 소득의 불안정, 고용의 불안정, 청년 실업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직장과 가정에서의 역할 양립의 곤란이다. 여성에게 육아 부담이 편중돼 있고, 근로 환경이 열악해 아이를 낳아 키우기 어렵다는 것이다.

 

자녀 양육 비용 부담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교육비가 많이 들고, 집값이 매우 비싸 아이를 낳아 키우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매우 타당해 보여, 정부는 재정을 투입했지만, 출산율은 더욱 하락했다. 정부는 언론에서 제기한 원인을 해결하고자 2006년에 21445억 원을 지출하기 시작해, 2019년에는 32.4조 원, 출생아 수 한 명당 1600만 원 이상의 예산을 썼다. 하지만 출산율은 더욱 하락했다. 무엇이 잘못됐는가?

 

경제적 결핍과 고용의 불안정이 저출산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2016년 우리나라 여성 공무원의 32.3%는 결혼하지 않고 있다. 공무원은 가장 안정된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비혼 비율이 매우 높다. 이러한 비혼 현상은 안정된 직업이라는 은행원, 공공기업, 교사에서 특히 높다. 또한, 고수익 직업이면서 평생 직업인 의사, 변호사 등의 비혼율도 높다. 외국 경우도 좋은 일자리가 많은 선진국일수록 혼인율과 출산율이 낮고, 좋은 일자리가 부족한 가난한 국가일수록 혼인율과 출산율이 높다. 그래서 경제적 결핍, 고용 불안정이 저출산의 원인이라는 주장은 잘못돼 보인다.

 

여성에게 편중된 육아 부담이 저출산의 원인이라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육아 부담이 여성에게 편중돼 직장에 다니면서 아이를 키우기 어렵다면, 직장에 다니지 않는 전업주부는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5년 이하 신혼부부 통계를 보면 전업주부의 출산율이나 맞벌이 주부의 출산율에 큰 차이가 없다. 20140.73, 0.66으로 전업주부의 출산율이 조금 높기는 하나 그 차이가 매우 작다. 외국의 경우를 보면 여성이 육아를 전담하는 이슬람 국가, 아프리카 국가의 출산율이 오히려 높다. 우리나라에서도 여성이 육아를 전담하던 조선 시대의 출산율은 매우 높았다. 따라서 여성에게 편중된 육아 부담은 저출산의 원인이 아니다. 반대로 여성에게 육아 부담이 편중될수록 출산율이 높다.

 

교육비 등의 자녀 양육비가 저출산의 원인이 아니다. 자녀 양육비가 원인이라면 소득이 낮은 가구일수록 출산율이 낮고 소득이 높은 가구일수록 출산율이 높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실제는 정확하게 반대이다. 소득이 높을수록 출산율이 낮고, 소득이 낮을수록 출산율이 높다. 양육비 부담이 저출산의 원인이라면 무상교육하는 사회주의 국가와 서유럽 국가의 출산율은 높아야 하는데, 실제는 매우 낮다. 반면에 소득 대비 교육비가 비싼 아프리카 국가의 출산율은 오히려 높다. 그래서 교육비가 비싸서 아이를 못 낳는다는 주장 또한 사실이 아니다.

 

이상 살펴본 바와 같이 경제적 결핍, 여성의 육아 부담, 양육비 부담 등은 저출산의 원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신문, 방송에서 이런 원인을 끊임없이 제기하는 것은 현실공부를 덜 하고 아는 수준만 얘기하기 때문이다.

 

 

5. 저출산 문제는 본질적으로 복지와는 다른데도, 언론은 복지를 강조하는 보건복지부의 주장만 그대로 옮기고 있다. 오히려 복지를 강화한 국가는 모두 출산율이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경제적 결핍이나 여성의 육아 부담, 양육비 부담 등이 저출산의 주요 원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왜 신문방송에서는 이런 사실과 다른 주장을 끊임없이 하는 것일까?

 

정부는 내부적으로는 예산 증액과 권한 확대에 비중을 둔다. 그래야 소속 부처가 커지고 권한이 확대되며 승진 기회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정부는 표면적으로 주어진 과제를 달성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

 

보건복지부도 산하연구기관에서 만든 논리를 언론에 배포하여 신문방송에서 대국민 홍보하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정부는 예산 증액과 권한 확대를 위해서는 국민의 동의와 지지가 필요하다. 그래서 정부 부처에서는 예산 확대의 당위성을 끊임없이 홍보한다. 산하연구기관에서 만든 논리를 언론에 배포하면 신문 방송에서 대국민 홍보한다. 보건복지부도 이와 같은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했으며 그 결과 저출산 예산은 200621445억원에서, 201066830억원, 2019324000억원으로 많이 증가했다. 14년 만에 15배나 늘었다. 저출산 예산을 이렇게 빠르게 증액시킬 수 있었던 것은 보건복지부에서 명분과 논리를 잘 만들어 대국민 홍보를 잘 했기 때문이다. 더구나 저출산 분야는 검증이 어려워 진실이 드러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되거나 영원히 진실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다.

 

국방부의 연구과제는 적을 물리치거나 방어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집중돼 있으며, 이런 기술은 검증 가능해 거짓을 오래 숨기기 어렵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과제는 선진국의 기술을 따라잡아 수입을 대체하고 수출할 수 있는 기술개발에 집중한다. 이 분야도 검증 가능하며 성과를 추적하기 때문에 거짓이 통하지 않는다.

 

저출산 분야는 인간을 대상으로 시험할 수 없기에 검증 불가능하다. 연구결과 보고서에는 검증은 없고 주장만 있다. 그래서, 저출산 분야는 거짓말이 많다.

 

저출산 분야 연구결과를 보면 실제는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만 편다. 외견상으로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목표를 두는 것 같지만 실제는 복지 강화 얘기다. 저출산 원인에 대해서도 결론은 대부분 복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러한 주장은 연구결과로 포장되어, 지속적으로 국민 의식을 바꾸고 복지 강화에 활용되었다.

 

복지 강화를 통해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이 정답이 아니라는 사실은 지난 십수 년 동안의 정책 시행과 계속되는 출산율 감소를 통해 입증되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정책은 지금도 계속된다.

 

저출산 문제를 복지를 강화해 해결하는 정책은 다른 나라에서도 한다. 이는 의도적이라기보다 각국 보건복지부의 성격상 그런 것 같다. 문제는 이러한 현상이 우리나라에서 그 정도가 매우 심하다. 이러한 활동으로 매년 수십조 원 이상의 예산을 지출하면서 출산율은 더욱 하락하여 비효율적으로 재정을 낭비하고 있다. 복지 예산에 수정이 필요하다.

 

일본은 복지부에서 담당하던 저출산 업무가 일본1억 총활약상으로 이관되면서 문제의 본질에 집중한다. 저출산 문제를 이용해 복지를 강화하는 활동은 감소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출산율은 2005년 저점을 찍은 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저출산 문제는 본질적으로 복지와는 다르다. 우리나라도 보건복지부가 담당하고 있는 저출산 업무를 별도의 부처로 분리 독립하든가 다른 부처로 이관해야 한다. 저출산 부처를 복지담당 부처로부터 독립시켜야 한다. 저출산의 이름으로 복지 예산을 증액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저출산 문제는 본질적으로 복지와는 다르기 때문이다.

 

지구상의 어떤 국가도 복지를 강화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성공한 나라는 없다. 오히려 복지를 강화한 국가는 모두 출산율이 하락하는 결과를 초래했다.

 

 

6. 동물들로부터 저출산 현상을 배운다. 저출산 현상은 물리적 안전과 경제적 안전이 확보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무엇이 저출산의 원인인가? 신문·방송에서 끊임없이 보도해왔던 경제적 결핍, 여성의 육아 부담, -가정의 양립 어려움, 양육비 부담 등이 저출산의 원인이 아니라면 무엇이 저출산의 원인이란 말인가?

 

약한 동물은 무리에서 벗어나면 잡혀 먹히기 때문에 무리를 지어 산다. 동물에는 수십만 마리가 무리 지어 사는 동물이 있으며, 혼자 사는 동물이 있다. 대가족이 모여 사는 동물이 있으며, 핵가족으로 사는 동물이 있다.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누와 들소 등은 수만 마리가 모여 산다. 하늘을 나는 가창오리, 바다에 사는 정어리, 고등어, 멸치 등은 수십만 마리가 떼를 지어 산다. 이들이 무리를 지어 사는 이유는 포식자 때문이다. 혼자 다니면 자유롭고 더 좋은 먹이를 찾을 수 있지만, 약한 동물은 무리에서 벗어나면 잡혀 먹히기 때문에 무리를 벗어나지 않는다.

 

반대로, 무리를 지어 살면 자유가 구속되기 때문에 모여 살지 않는 동물도 있다. 호랑이, , 표범, 독수리, 상어 등은 혼자 산다. 혼자 살아도 안전하며 원하는 먹이를 혼자서도 사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무리를 지어 살면 자유가 구속되기 때문에 결코 모여 살지 않는다.

 

포식자라 하더라도 경제적 이익이 있으면 모여 산다. 맹수이지만 모여 사는 동물도 있다. 사자, 늑대, 범고래 등은 무서운 포식자이지만 모여 산다. 사자의 주식은 들소인데 혼자서는 들소를 사냥하기 어렵기에 여러 마리가 협력하여 들소를 사냥한다. 늑대도 들소와 말, 사슴 등을 여러 마리가 협력하여 사냥한다. 바다 최고의 포식자인 범고래도 여러 마리가 협력하여 다른 고래를 사냥한다. 이처럼 포식자라 하더라도 경제적 이익이 있으면 모여 산다.

 

무리 지어 살던 동물도 동물원에서는 모여 살지 않는다. 환경이 바뀌면 인간이 그러하듯이 동물들의 삶의 행태도 바뀐다. 무리 지어 살던 동물도 동물원에서는 모여 살지 않는다. 들소, , 사슴 등의 초식동물도 동물원에서는 모여 살지 않으며 새끼도 잘 낳지 않는다. 동물원에서는 울타리가 있어 안전하기에 모여서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무리를 지어 살면 자유가 구속되고, 초식동물의 경우도 먹이 확보에도 불리하기에 어떤 동물도 모여 살지 않는다.

 

인간도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무리를 지어 이동하였다. 흉노가 한나라의 공격에 패하여 서쪽으로 이동할 때, 게르만족이 훈족의 침략을 피하여 서쪽으로 이동할 때, 유대인이 에굽에서 탈출할 때도 온 부족이 함께 이동하였다. 먼 거리를 이동할 때 많은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이다. 자동차가 없던 몇십 년 전에, 읍내의 시장에 갈 때 농촌 마을 여성들은 여럿이 모여 가곤 했다. 혼자 가면 시장 가는 길에 외딴곳에서 강도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이 마을을 이루고 산 것도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외 딴 곳에 혼자 살면 맹수, 강도, 도둑 등으로부터 안전을 지킬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모여 살던 인간은 안전과 경제 여건이 해결되면서 1인 가구가 늘었다. 가로등, CCTV, 핸드폰, 자동차, 아파트 등의 안전도구가 발달한 것과 세계적으로 전쟁이 사라진 것도 원인이다. 1인 가구로 혼자 살게 된 것은 경제가 발달하여 혼자서도 먹고 살 수 있으며, 각종 수당과 연금으로 노년에도 혼자 살 수 있게 된 것도 이유다.

 

결론적으로 저출산 현상은 물리적 안전과 경제적 안전이 확보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사회가 안전하고 혼자서도 먹고 살 수 있게 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가족이라는 집단이 이익이 되지 않아 발생하는 현상이고, 유럽에서 시작하여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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