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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정보] 유럽 스마트시티와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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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주간기술동향19212019.11.06. ISSN 1225-6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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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럽은 스마트시티 분야의 선진지역

 

매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개최 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는 전 세계 대표적 스마트시티 사례들을 소개한다. 유럽연합은 별도의 부스를 통해 유럽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성공사례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유럽은 각 국가와 도시에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 사업들이 유기적인 연계를 가지고 추진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유럽의 스마트시티 정보시스템 SCIS(Smart Cities Information System)는 각 도시 별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웹 서비스이다. 각 도시별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 주요사업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SCIS는 진행 중, 완료된 사업들을 시사점, 성과물 별로 정리하여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지식 축적 플랫폼이다. 20199월 기준으로 206개 스마트시티 관련 사업 대상지의 사업 유형, 에너지 부문 유형, 교통수단 유형 등 정보 공유하고 있다. 정보통신기술 적용 필터링 사례들도 제공하고 있다.

 

각 프로젝트는 유럽집행위원회 EC(European Commission)의 재정지원으로 수행되고 있다. 특히 Horizon2020 프로그램에 의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EIP-SCC(European Innovation Partnership on Smart Cities and Communities)는 스마트시티의 실증과 확산, 스마트시티 추진 성과의 검증, 표준화, 지식 축적 플랫폼 구축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사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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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P-SCC는 크게 3가지 유형의 사업으로 구분한다.

SCC1: 라이트하우스(lighthouse) 프로젝트로 스마트시티 적용 성과 확산.

유럽 주요도시를 선도도시(lighthouse city)와 후발도시(fellow city) 집단으로 구분하여 선도도시에서의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추진 성과를 후발도시에 적용. 스마트시티의 확산과 실증에 중심.

SCC2: Horizon2020 투입기금의 효과 측정 지표개발과 적용.

스마트시티 인덱스(Smart City Index)를 개발하고, 성과를 관리위한 방안을 마련.

유럽에서 추진되는 스마트시티의 수준을 측정하는 척도로 활용.

SCC3: 스마트시티 적용과 상호운용성 확보 위한 표준 개발

산업 생태계 조성, 스마트시티 확산 촉진 위해 추진되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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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실증사업, Lighthouse 프로젝트(SCC1)

 

라이트하우스 프로젝트 추진 구조

 

유럽 스마트시티의 대표적인 실증사업으로 스마트시티 추진도시를 선도도시와 후발도시로 구분된다. 선도도시는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를 먼저 도입하여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후발도시는 검증된 기술과 서비스를 뒤이어 적용하여 성과를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후발도시에까지 성공적으로 적용된 스마트시티 기술과 서비스들은 타 도시로까지 확대·적용되는 결과를 낳는다. 여기서 관련 기업 지원, 프로젝트 대상 도시 시민 참여, 대학과 연구소의 연구성과 검증 노력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공모방식은 도시,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사업을 신청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에너지, 교통 모빌리티와 같은 스마트시티 주제가 공모되면 이에 맞는 도시들로 선도도시와 후발도시로 구성된다. 관련 추진 계획안을 마련하여 제안과정을 거친다.

이를 통해 선정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EIP-SCC 프로그램의 재원이 지원된다. 20199월까지 14개의 라이트하우스 프로젝트가 운영이다. 40개의 선도도시와 53개의 후발도시가 참여 중이다.

 

라이트하우스 프로젝트의 추진 구조는 먼저 라이트하우스 시티인 선도도시들에서는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개발하여 적용하는 역할을 한다. 여러 곳으로 구성된 선도도시들은 각 도시의 현안과 필요에 맞는 기술에 집중하여 솔루션을 개발한다. 이들 기술 개발은 도시정부, 기업, 연구기관이 협력하는 파트너쉽을 구축하여 진행된다. 실제 개발된 기술과 솔루션들은 선도도시의 특정 지역에 적용되어 테스트와 성능 개선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에서 솔루션 보유 기업들은 기술을 실제 대상지에 적용하는 기회를 확보한다. 대학, 연구기관, 시민참여를 통해 스마트시티 추진 모델도 확보된다.

 

여기서 개발된 솔루션들이 후발도시들에 적용하는 방식으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확산시키는 것이다. 후발도시에 적용되고 다른 유럽도시로 확산되는 과정에서 노우하우(Know-how)가 축적된다. 테스트 실증을 통해 기술력도 확보하고 스마트시티 솔루션도 유럽 전역으로 확산하는 장점이 있다.

 

컨소시엄별 특징

 

‘Triangulum’ 사례는 EIP-SCC의 대표 사업이다. 이 용어는 별자리 중 삼각형 자리를 뜻한다. 3개의 도시를 먼저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3개 도시로 성과를 확산하는 방식이다. 현재 선도도시로 영국의 맨체스터, 네덜란드의 아이트호벤, 노르웨이의 스타방게르가 참여하고 있다. 후발도시로는 독일 라이프치히, 체코 프라하, 스페인 사바델로가 참여하고 있다. 특이한 것은 중국의 텐진이 초창기 참관도시(observer city)로 참여하였다가 최근 후발도시로 본격 참여하고 있다.

‘Triangulum’은 건물 에너지 소비 줄이고 신재생에너지 사용률 높이며, 전기자동차 이용 확대하는 것이다.

 

“Smarter Together” 사례는 오스트리아 비엔나, 독일 뮌헨, 프랑스 리옹이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 절약과 생산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원의 확보와 지역난방 외에 시민참여를 위한 리빙랩 운영, 스마트시티 사업모델 시행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활성화, 시민중심의 정보 플랫폼 구축 등 사회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두고 있다.

 

“Sharing Cities” 사례는 포르투갈 리스본, 영국 런던, 이탈리아 밀라노가 참여하고 있다. 전기이동수단의 공유가 특징이다. 전기자동차 공유를 통해 교통 혼잡과 대기오염 감소 효과가 컸다. 공유경제 플랫폼은 다양한 자원으로도 적용 가능하다.

‘R2CITIES’ 사례는 도시계획에 적용한다. 스페인 바야돌리드, 터키 이스탄불, 이탈리아 제노바가 참여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 최소화 도시를 만들기 위한 설계, 건설, 관리정책에 반영하고 있다. 태양광, 자연환기, 자연광 등의 자연적 자원을 이용하고 기계설비 이용 최소화하는 저비용 스마트시티 솔루션 제공하는데 초점을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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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증사업의 검증과 표준화

 

CityKeys, SCC2 평가체계

 

라이트하우스 프로젝트는 유럽연합집행부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에 대해 예산 투입의 적정성, 투입에 따른 성과 검토, 스마트시티 사업 운영 관리 등을 위한 성과 측정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시티키즈(Citykeys)는 유럽의 스마트시티 추진사업에 대한 성과를 측정하기 위해 만든 평가체계이다. 사람, 지역환경, 경제적 성장, 거버넌스, 보급 확산 등 5가지 분야로 구분한다. 하위 평가항목으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성과를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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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키즈는 통신 분야 표준을 결정하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에서 제시하는 스마트 지속 가능 도시 지표 분류와 주요 성능지표 KPIs(Key Performance Indicators)와 전반적으로 유사한 성능평가 체계이다.

 

특징은 인덱스 분석을 위한 자료의 수집방법과 시스템을 통한 시각화이다. 인덱스 분석 기초적 도시자료 116개를 유럽에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 사업 도시와 협약을 통해 제공 받는다.

이들 자료는 분석 대상 도시와 함께 필요한 자료의 포맷(dataset) 등 요구사항을 KPIs에 따라 사전에 결정한다. 사업을 추진하는 도시는 추진 현황을 SCIS 상에 게시한다. 이를 바탕으로 각 도시의 스마트시티 성능이 측정되고 분석하고, 결과를 시각화하여 제공된다.

 

ESPRESSO, SCC3 표준화 체계

 

ESPRESSO는 스마트시티와 공동체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표준화 접근(systEmic Standardisation apPRoach to Empower Smart citieS and cOmmunities)이다.

 

유럽에서 진행되는 스마트시티 사업들의 성공을 위해서는 검증된 기술들의 재사용과 확산을 위한 개방형 표준 작업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EU Horizon2020의 지원으로 스마트시티 표준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시티 전략성장 맵(Smart City Strategic Growth Map)에 의해 표준화 전략이 마련된다. 전체 16개 표준 관련 유럽기관들이 표준제작에 참여한다. 표준을 구축하기 위해서 유럽 내 스마트시티 사업들의 기술적용 성과를 적극 활용한다. 시티키즈 평가용 데이터를 표준 구축 과정에 반영한다. 성과 데이터, 스마트시티 사업추진 과정의 성과물, 영상, 지표 등을 교육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ESPRESSO Content Portal을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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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유럽 스마트시티 사업화와 비즈니스 모델 개발

 

현재 추진 중인 여러 실증사업과 연계된 비즈니스 모델이 한창 개발되고 있다.

 

독일 MorgenStadt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비즈니스 모델

 

독일의 연구재단 격인 프라운호퍼 IAO(Fraunhofer IAO)의 주도로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와 관련된 종합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EIP-SCCTriangulum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 곳도 프라운호퍼 IAO 이다. MorgenStadtCity of future, , 미래도시를 뜻하는 독일어다. 정식 명칭은 “Morgen Stadt Initia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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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사업을 3단계로 구분하여 진행.

 

1단계:

 

스마트시티 활성화를 위한 프레임워크를 개발했다. 2011~2013년 진행했다. 지속 가능한 도시가 어떻게 작동할 수 있는가 고민을 시작으로 도시체계에 대한 이해와 관련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로 코펜하겐, 싱가포르, 베를린, 뉴욕, 프라이부르크, 도쿄의 6개 도시의 지속 가능한 도시의 성공요인, 평가지표, 전략, 세부 추진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 도시평가 방안으로 프라운호퍼의 여러 하위 연구기관들이 참여하여 지속 가능한 지표, 인덱스를 개발했다.

 

2단계:

 

2014~2016년 진행했다. 지속 가능한 도시모델을 만드는 시기에 해당한다. 1단계에서 만들어진 인덱스와 같은 성과물을 실제 도시에 적용하여 스마트시티 또는 지속 가능한 도시의 수준을 평가하였다. 향후 추진 방향을 컨설팅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우수한 스마트시티와 지속 가능한 도시에 대한 300개 이상의 솔루션을 수집하여, 이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였다.

 

3단계:

 

2017~2020년으로 현재에도 진행 중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시장을 개발하고 확대하는 것이다. 스마트시티 서비스 기술 기업과 스마트시티 구현이 필요한 지자체를 연계해주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기술 보유 기업들로부터 수집된 우수 솔루션을 기반으로, 스마트시티 추진 중인 지자체에 컨설팅하여 스마트시티 관련 시장을 확대 중이다.

 

도시와 기업을 구분하여 스마트시티 사업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공통으로 도시와 기업을 연결하여 시장을 강화하는 Innovation Partnership과 산업종사자, 학생, 지자체 대상 교육 프로그램인 Smart Society Academy가 운영하고 있다. 도시의 일정 구역을 스마트시티로 전환하는 Smart Quarters(district)가 공통적이다.

 

도시를 대상으로 해서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관점에서 도시를 분석하는 City Labs, 도시의 전반적인 거버넌스 차원에서 도시 개발을 지원하는 지표인 Morgenstadt Index가 있다.

 

기업 대상의 솔루션은 스마트시티에 대한 기업의 투자 관련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지표인 Readiness Index가 있다.

 

솔루션들은 지금도 계속 개발되고 있으며, Bable과 같이 성공한 사업모델은 별도의 브랜드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MorgenStadt Initiative는 스마트시티를 추진하는 과정이 단계를 거쳐 진행된 사례이다.

 

우리나라가 스마트시티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배울 점이 많다. 특히, 기업들의 검증된 우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스마트시티를 추진하고자 하는 도시를 컨설팅하고, 솔루션 적용을 위해 기업을 연계하는 사업화 모델은 스마트시티 시장 활성화와 스마트시티 확산 차원에서 국내에서 반드시 도입되어 시행될 필요가 있다 

  

5. 시사점

 

스마트시티 사업이 보편적으로 확산 전에, 사업 활성화를 위한 초기 재원을 투입하였고, 우수사례 창출을 위한 체계적인 확산 프로그램을 마련 등은 우리나라 스마트시티 정책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스마트시티 정보시스템 SCIS와 같은 스마트시티 지식 축적 플랫폼이 스마트시티 정책 추진의 중심이다. 우리나라는 여러 스마트시티 사업추진 중이나, 각 사업에서 도출되는 성과들이 모여서 정리가 안 되고 있다. 앞으로 스마트시티 혁신성장동력 프로젝트, 스마트시티 챌린지 프로그램, 테마형 스마트시티 사업 등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성과들을 한 곳에서 정리하고, 그 성과를 확산시킬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

 

스마트시티 사업의 성과를 측정 평가하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유럽 스마트시티 플랫폼은 스마트시티 사업 성능/효과 측정하는 시티키즈와 같은 인덱스 평가를 구축한다. 선도도시와 후발도시를 구성, 우수한 솔루션들 검증, 인덱스 이용, 스마트시티 수준 정기적 측정을 한다. 각 도시 별 스마트시티 구축 노하우를 공유/확산하는 플랫폼은 그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우리나라도 스마트시티 인증을 추진하고 있으나, 정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사업의 성과 측정이라는 측면보다는 개별 도시차원의 스마트시티 추진 노력과 결과를 평가하는 수준 정도에 그친다. 정부 정책의 성과검증과 피드백, 성과 확산, 정책 개선의 순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평가 플랫폼이 필요하다.

 

사업화 및 산업 연계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선도도시, 후발도시 테스트베드에는 스마트시티 관련 기업들이 참여하여 각 기관이 보유한 기술과 서비스들을 적용하고 있다. 개발물의 검증과 홍보를 동시에 진행한다. MorgenStadt와 같이 지자체와 솔루션 보유기업을 연계시켜주는 사업화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국내에서 사업 초기에 도시문제 진단, 최적 솔루션 선정, 스마트시티 솔루션 적용, 효과의 측정, 운영 및 유지관리 등 전반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 국내 대부분의 스마트시티 정책과 사업들이 정부주도의 초기 투자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시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 정부투자 이후의 민간의 스마트시티 산업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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